신경독소 생성․분해 조절로 신경세포 생존력 강화 가능성 제시

2023-12-27l 조회수 287

- 활성화된 성상세포에서 리포칼린2의 생성억제, 분해촉진에 따른 분비감소가 신경염증 스트레스와 신경세포사멸 완화

- 신경염증과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새로운 치료표적으로 활용 기대

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유권열 교수 연구팀(제1저자 정병권 박사)과 건국대학교 융합생명공학과 김동은 교수 연구팀이 성상세포의 신경독소 생성 및 분해 조절에 의한 신경세포 생존력 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.

연구팀은 신경염증 스트레스에 의해 활성화된 성상세포에서 프로테아좀을 억제해 생성 및 분비가 증가한 신경독소 리포칼린2의 생성을 저해할 수 있고 자가포식 활성화로 분해를 촉진시킬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. 리포칼린2의 분비가 감소하면 신경염증 스트레스와 신경세포사멸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도 제시했다.

유권열 교수는 “활성화된 성상세포에서 분비되는 신경독소 양의 감소는 신경세포가 처한 미세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.”고 설명했고 “이 연구결과는 신경염증과 성상세포 활성화를 수반하는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의 새로운 치료표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.”고 덧붙였다.

해당 연구 결과는 2월 28일, 생명과학 분야 국제저명 학술지인 Autophagy (2022년 기준 IF[영향지수] 13.392)에 ‘Reduced secretion of LCN2 (lipocalin 2) from reactive astrocytes through autophagic and proteasomal regulation alleviates inflammatory stress and neuronal damage’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. 

이 논문은 한국인 과학자들이 발표한 생명과학관련 우수 논문(IF 10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)으로 선정되어 생물학연구정보센터(BRIC)의 ‘한국을 빛내는 사람들(한빛사)’에 소개됐다.

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본연구와 전략과제, 교육부의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과 4단계 BK21 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.

왼쪽부터 서울시립대 유권열 교수공동교신저자 정병권 박사제1저자 건국대 김동은 교수공동교신저자
▲ 왼쪽부터 서울시립대 유권열 교수(공동교신저자), 정병권 박사(제1저자), 건국대 김동은 교수(공동교신저자)

논문 발췌 내용
▲ 논문 발췌 내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