Department of Life Science, UOS

연구성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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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하원 교수팀, 상황버섯의 혈압저하 메커니즘 세계 최초로 규명

2020-12-18l 조회수 418

서울시립대학교 생명과학과 김하원 교수팀이 상황버섯의 베타 글루칸이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올  11 월 , Mycobiology 2020 년  volume 48, issue 5, 399-409 page 에 게재됐다 .

상황버섯은 암을 억제하거나 예방하는 효과도 있지만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작용도 잘 알려져 있다 .  그동안 버섯의 베타 글루칸이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작용은 많이 보고되어 있지만 그 작용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보고된 바가 없었다 .

김 교수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 ,  상황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일주일간 동물에 경구투여시킨 결과 혈압을 저하시켜주는 코린 (Corin) 이라는 단백질이 간에서 발현되며 이  Corin  단백질이 혈중의 프로 에이엔피 (pro-ANP) 를  ANP(atrial natriuretic peptide,  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 로 만들고 ,  그 결과 생산된  ANP 가 혈관을 확장시켜줄 뿐만  아니라 혈중의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여 혈압을 저하시켜 준다는 것이다 그림  1) .

❍  특히 ,  각종 버섯 중에서도 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혈압 저하 작용이 잘 알려져 왔다 .  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 ,  이 두 가지 버섯의 베타 글루칸이 모두 실험동물인 마우스에서  Corin  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켰다 .

❍  즉 ,  바우미 상황버섯은 대조군에 비하여  2.35 배의  Corin  발현을 증가시켰으며 ,  린테우스 상황버섯은  1.67 배의  Corin  발현을 증가시켰으며 ,  영지버섯은  3.14 배의  Corin  발현을 증가시켰음이 밝혀졌다 그림  2).  현재 국내에서는 주로 바우미 상황버섯이 재배되고 있으며 ,  해외에서는 린테우스 상황버섯이 많이 재배되고 있다 .

 

상황버섯은 혈압 저하물질인  ANP 의 생산을 증가시켰다 .

❍  바우미 상황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일주일 간 실험동물인 마우스에 경구로 복용시켰을 때 간에서 혈압저하물질인  ANP 의 생산이 증가되었다 .  이는 경구투여한 베타 글루칸이 혈중으로 흡수되어  Corin  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켰으며 ,  증가된  Corin  단백질은 기질인  pro-ANP 를 분해시켜  ANP 의 생산을 증가시킨 것이다 .  실험동물에 투여한 결과 , ANP 의 생산은 심장이나 신장에서는 변화가 없었지만 간에서는 대조군에 비하여  1.26 배 증가하였다 그림  3).  이렇게 증가된  ANP 는 신장 또는 혈관에 작용하여 각각 나트륨 배설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저하시키게 된다 .

    

 Corin 베타글루칸

  



그림  1)  상황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경구복용하였을 때 간에서 코린 단백질의 발현이 증가하며 그 결과로  ANP( 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 를 증가시켜 소변으로 나트륨배설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저하시킨다 베타 글루칸의 혈압저하 작용은 이미 알려져 왔지만  Corin 이 관련되어있다는 작용기전은 이번에 최초로 밝혀졌다 .)

 대조군 바우미상황버섯 린테우스상황버섯 영지버섯 

그림  2)  상황버섯과 영지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일주일간 마우스에 경구투여 하였을 때 혈압을 저하시켜주는  Corin  단백질의 발현이 모두 증가하였다 
 심장 신장 간 

그림  3)  상황버섯의 베타 글루칸을 일주일간 경구투여 하였을 때 간에서  ANP( 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 의 생산이 증가하였다 .